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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만 츠루이치미카 캐해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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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만 츠루이치미카 캐해석

박로제 2015. 12. 1. 23:39

일단 나는 도검에서 주로 미는 커플이 츠루이치 이치미카이치 츠루미카이며 사실 이치미카 밀었는데 요즘은 어찌되든 상관없지않나 싶어서 그냥 리버시블로 밀고있음 캐해석+커플해석쯤 되겠다. 백퍼 내 주관적.



1. 츠루마루는 일단 과거가 엄청나게 화려하며 (츠루를 가지기 위해 도굴을 하거나 뭐 어디 신사에 봉납해놨다거나 그런거)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못볼 꼴 다봤기 때문에 츠루마루 입장에서는 황실에 정착한게 너무 좋음. 그래서 우구이스마루나 히라노랑 함께하는 매일이 좋고 황실에서 만난 이치고 히토후리를 엄청나게 사랑함. 물론 미츠타다나 오오쿠리카라도 좋아하지만 황실조랑 있을 때와는 다른 느낌. 오오쿠리카라는 어리니깐 자기가 어른이어야 한다는 그게 있는 츠루...단 미츠타다는 츠루의 그런 음습한 모습? 을 알고있기 때문에 다른 의미로 미츠타다와 있는게 편함. 그런데 황실조랑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기분인거지 안식처 느낌? 물론 그중에서 최고는 당연 이치고인거고. 츠루마루는 이치고를 상상 그 이상으로 사랑하고 있음. 이건 뒤에가서 다시 설명


2. 츠루는 파란만장한 과거때문에 기본적으로 성격이 안좋음. 염세적이고 인간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음. 사니와는 다시 자기를 불러주고 편안한 삶을 살게해주니깐 사니와에 대해서는 좋은 감정을 가지지만 워낙 주위의 인간들이 쓰레기가 많았던지라 인간에 대해서는 냉소적임. 그러나 이걸 티내고 싶지 않고 자기가 엄청난 밑바닥인걸 들키고 싶지도 않음. 그래서 놀랍다는 말과 기행을 일삼으며 자기를 숨김. 이치고 앞에서도. 이치고 앞에서 숨기는 이유는 이런 자기를 이치고는 받아줄걸 알기 때문이며 그렇게 되면 이치고가 결국 자기에게 물들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그 이치고 히토후리가? 싶지만 자기를 통해서 다행히도 긍정적으로 변한 이치고나 아와타구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츠루는 느끼는거지. 아 내가 이치고에게 생각보다 영향력이 크구나. 그래서 더 자기를 숨기는 거야.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와 닮아간다는건 얼마나 매력적인지 츠루마루도 알고있지만 이치고는 이치고여야 하니깐 츠루는 자기를 숨김.


3. 그리고 이걸 모두 아는 건 미츠타다.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는건 우구이스마루랑 야겐. 미츠타다는 혹시라도 폭주할까봐 그걸 잡아주는 존재고 우구이스마루는 그걸 방관하며 야겐은 그걸 경계함. 일단은 긍정적인 영향만 주고있으니 아무말 안하지만 조금이라도 안좋은 영향끼치면 단번에 잘라낼려고 함. 츠루도 어느정도의 긴장은 필요하니깐 야겐의 그 행동이 이해가 감.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치고와 이 관계를 끝낼 생각은 죽어도 없음. 자기가 숨을 쉴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며 휴식처이고 불안하고 어딜가 뒤틀렸던 츠루마루가 쉴 수 있는 존재. 불완전한 츠루마루 쿠니나가를 완전한 존재로 만들어주는게 이치고 히토후리. 그래서 츠루는 가면을 쓰는게 나쁘지않고 기꺼이 연기를 해줄 수 있었지. 다시 검으로 돌아갈 때까지.


4. 그리고 츠루의 본래 모습을 아는 존재가 하나 더 있지. 바로 미카즈키. 이치고를 만나기 전까지 츠루의 옆에는 미카즈키가 있었지. 근데 이 둘은 같이 있어봤자 얻는게 없어. 미카즈키는 츠루의 그 밑바닥을 알고있지만 그걸 위해 보다듬어줘야겠다는 생각은 안하지. 왜냐하면 그런 방법을 모름. 미카즈키는 태어났던 그 순간부터 오직 받아만 왔기 때문에 그걸 주는 법을 모르는 거고, 이치고는 받는 것도 서툴고 주는 것도 서툴지만 그걸 주는 방법과 받는 방법을 알고있지만 미카즈키는 오직 받는 것만 알고있는 거. 그런 미카즈키와 줘봤자 되돌아오는게 없어 오히려 지치는 츠루마루의 관계가 정상적일리가 있나? 당연히 아니지. 결국 둘은 함께 있어봤자 얻는 것도 없고 그냥 그 상태로 망가지는 거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츠루가 미카즈키를 놓을 수 없었던 것은 그런 곁을 내어주는 것은 미카즈키뿐이었기 때문. 미카즈키는 아무것도 하지않고 그저 츠루가 오면 가만히 그가 하고싶은대로 내버려둠. 폭언을 해도, 넘어뜨리고 강제로 무슨 짓을 해도 그걸 그냥 받아주는거. 물론 거기에 지친 츠루가 손을 댄 적은 없지만 미카즈키는 그래도 반응하지 않아. 그렇지만 츠루는 미카즈키를 계속 만나러 갔지. 츠루에게 미카즈키는 화풀이 대상이기도 했고, 또 한편으로는 숨기지 않고 모든 걸 터뜨릴 수 있눈 관계이기도 했지. 편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점점 망가지는 기분이었지만 그래도 츠루는 미카즈키가 있어야 했어. 이대로 유지된다면 자기가 망가지는 걸 알면서도.


5. 그리고 혼마루에는 이치고가 오게되면서, 츠루와 미카즈키 관계는 바뀜.


6. 이치고와 미카즈키는 옛날에 부부였지. 이치고가 조금 더 크던 시절, (도신 깎였다는 설정) 미카즈키의 머리가 좀 더 길던 시절. 둘은 사이가 좋았고 행복했지. 오사카성에서 이치고가 타버리고 난 다음부터는 모든게 망가졌지만. 그때 이후로 헤어지고 미카즈키는 그걸 잊지 못하고 항상 이치고를 생각하며 살아왔고, 그 뒤로 지금같은 성격이 되어버림. 원래도 타인에게 무심하고 받을 줄만 알았지만 이치고에겐 다른 모습이었음. 그리고 그런 미카즈키를 알고 보살펴온 건 코기츠네. 인형같은 미카즈키의 손발이 되어 온 코기츠네는 제 주인을 막 다루는 츠루를 좋아하지 않지만 미카즈키가 그래도 츠루랑 있을 때는 변화가 있으니 크게 눈치 안주고 넘어감. 그리고 이건 산죠 전체의 의견이기도 하고.


7. 그리고 이치고가 들어왔고, 미카즈키는 버선발로 마중을 나가지만 이치고는 자기를 기억못해. '미카즈키'라고 불러주던 제 남편...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 이치고는 어디에도 없고 저를 '미카즈키 공'이라고 부르며 처음 만난다는, 그리고 잘부탁한다는 이치고만 있을 뿐. 미카즈키는 겨우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하고 제 방으로 돌아와서 처음으로, 이치고가 떠난 뒤 처음으로 제 감정을 토해냄. 엉엉 울면서. 사실 그것보다 더 슬픈건 아와타구치였어. 기억을 잃었다는 그 사실 자체로도 괴로워하고 오사카 성이라는 말만 들어도 아파한다고. 그러니깐 그때의 기억을 이치고 앞에서 꺼내지말아달라고. 그게 좋은 기억인건 자기들도 알지만, 기억나게 할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불만 봐도 불안해하는 이치고를 괴롭히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그 형제들 앞에서 미카즈키는 수긍할 수밖에 없었지. 결국 미카즈키는 이치고를 포기하고 그의 앞에서 연인, 반려, 아내인 미카즈키가 아니라 혼마루의 큰 어른인 '태도' 미카즈키로 있을 수밖에 없었지. 미카즈키는 다시 예전처럼 변했어. 방에 들어가 나오지 않았지. 그리고 그때부터 츠루의 발걸음도 끊겼어. 요상한 일이었지만 미카즈키는 넘겼어. 아무리 자기라도 지금 이 상태에서는 츠루를 받아주는 것은 조금 힘들었으니깐. 이치고를 잃은 것이 그만큼 충격이었던거지.


8. 그리고 어느날 정신차려보니 이치고는 츠루의 옆에 있게되었어. 츠루의 옆에서, 행복하게 웃고있는 이치고를 보면서 미카즈키는 생전처음으로 절망감을 느낌. 자기 옆에서 저렇게 웃었는데 지금은 이치고가 츠루 옆에서 웃고있으니깐. 차라리 검으로 되돌아가고 싶은 심정이었겠지. 츠루가 왜 자기를 만나러 오지 않나 했더니 이치고를 만나러갔구나. 그리고 그 누구에게도 들어본 적이 없던 감정이 미카즈키에게 생겨나기 시작함. 그건 바로 질투였음.


9. 질투는 한번 자각하면 어떻게 절제를 할 수가 없지. 그리고 그걸 처음 느껴보는 미카즈키는 더더욱더 절제가 안됨. 원정을 나가도, 전투를 나가도, 당번일을 해도 그게 도저히 가라앉지를 않아. 츠루가 이치고의 무릎에 누워 편안히 잠든 것을 본 뒤로 그건 더 심해짐. 그래서 미카즈키는 이치고를 따로 불러내어 하루에 한시간이라도 좋으니 이 늙은이 말상대가 되어달라고 부탁하지. 하지만 우리 둘 뿐이어야한다고. 이치고는 미카즈키의 부탁이고 가까워지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으니 그걸 수락함. 이렇게 츠루가 모르는 둘의 만남이 이루어짐.


10. 미카즈키와 이치고는 많은 말을 하지않아. 그저 혼마루에서 일어난 일과 자기의 이야기를 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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