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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즈른 동화합작 레이안즈 본문

안산블루스따즈

안즈른 동화합작 레이안즈

박로제 2017. 3. 4. 01:03




​​​​「다시 태어나도, 나를 좋아해 줄 거죠?」

그녀는 주름진 손을 들어 레이의 얼굴을 만지며, 웃었다.

「이번에도 내가 만나러 올게요.」

당신을.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 눈을 감았다. 레이는 그녀의 손을 잡고 우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레이 씨."

익숙한 목소리에 눈을 떴다. 눈앞에는 안즈가 있었고, 그녀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레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악몽이라도 꾸셨나요? 악몽은 아니었다. 단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슬픈 과거였을 뿐이다. 억지로 웃으며 고개를 저었지만 그럼에도 안즈는 여전히 걱정된다는 얼굴이었다. 레이 씨 울고 계셨어요. 너무 서럽게 우시면서 안된다고 하시길래 무슨 일이라도 난 줄 알았어요.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은 조금 충격이었다. 이전에도 꿈에서 과거를 보고 울면서 깬 적은 많았지만 안즈가 이 성에 온 뒤로는 한 번도 그런 꿈을 꾼 적이 없었다. 무슨 꿈을 꾸신 건가요? 안즈는 그렇게 물었고 레이는 공허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과거에 대한 꿈을 꿨다네."
"과거, 요?"
"그래. 아가씨는 모르는 과거."

그러니 관심 가지지 말게나. 다시 의자에 기대어 누우며 레이는 눈을 감았고, 안즈는 입술을 깨물며 자신을 외면하는 그를 바라보았다. 또다. 그는 필요 이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고 안즈는 그것이 불만이었다. 이렇게까지 매달리는데도 레이는 차갑게 그녀를 쳐냈다. 더는 다가오지 말고 관심도 갖지 말라며. 애꿏은 입술만 깨물며 울음을 참던 안즈는 화가 났다는 걸 알리듯이 쿵쾅거리며 방안을 나갔고, 문소리가 들리자마자 레이는 감았던 눈을 뜨고 한숨을 쉬었다. 과거의 꿈을 꾼 이유는 아마도 레이가 그녀를 밀어냈기 때문일 거다. 다른 것도 아닌 그녀의 마지막이 꿈에 나온 것도 그런 이유일 테고. 이해는 하지만 레이도 어쩔 수가 없는 선택이었고, 오늘 꾼 꿈을 생각하니 그의 결심은 더 굳어졌다. 사쿠마 레이는, 다시는 그런 경험을 하고 싶지 않았다.

평소에 꾸지 않던 꿈을 꾸고 어울리지 않게 울었기 때문일까, 레이는 피곤했다. 그대로 눈을 감고 잠들고 싶었지만 또다시 그녀가 꿈에 나올까봐 무서웠다. 이번에도 그녀가 꿈에 나온다면, 더는 다가오는 안즈를 밀어내지 못하고 그녀의 손을 잡아버릴 것만 같았다.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된다. 레이는 고개를 저으며 다시 눈을 감았다. 이번에는 그녀가 꿈에 나타나지 않길 바라며.



***



레이가 사는 성은 마을에서 흡혈귀가 살고 있다고 알려져서 아무도 오지 않는 장소였다. 담을 타고 흘러내리는 덩쿨과 이끼, 음산한 분위기의 성, 아무도 관리하지 않아서 정원은 잡초가 자라있었고 동물의 사체도 간간히 보일 정도로 꺼림칙한 장소였다. 마을의 어른들은 말을 듣지 않으면 새까맣고 빨간 눈을 가진 흡혈귀가 잡아 먹는다고 아이들에게 겁을 줬고, 거기에 호기심을 느낀 몇명의 아이들이 성을 찾아갔다가 빨간 눈의 괴물을 보고 도망친 일이 간간히 일어나면서 그 성은 아무도 가지 않는, 버려진 땅이 되었다.

그리고 거기에 먼저 찾아온 사람은 안즈였다. 평소처럼 겁을 주고 도망가게 할 생각이었던 레이는 자신을 보자마자 드디어 찾았다며 자신을 끌어안는 소녀를 보며 오랜만에 당황스러움을 느꼈다. 오랜 세월 동안 성안에 틀어박혀 살아왔던 레이는 괴물의 생김새와 가까웠다. 길어서 여기저기 엉키고 더럽혀진 머리카락, 소름 돋을 정도로 길어진 손톱, 붉은 눈만 요사스럽게 빛나고 있는 그 모습을 보면 용감한 사람이라도 도망갈 정도로 무서운 모습이었음에도 안즈는 망설임없이 그에게 다가왔다. 소녀는 서툰 손으로 레이의 머리를 잘라주었고, 더럽혀진 성안을 청소했다. 돌아가라고 말했지만 듣지 않았다. 자신은 여기 있어야 한다면서 레이의 냉대에도 굴하지 않고 그의 옆에 있어 주었다.

소녀는 어릴 때부터 레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랐다고 했다. 만나지도 못했던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소녀는 무서움보다는 그를 빨리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고 했다. 부모님은 겁을 주기 위해 레이에 관해 이야기 했지만 소녀는 그리움과 친근함을 느꼈다고 했다. 얼굴조차 보지 못했는데도 그랬다. 만나러 가고 싶었지만 부모님 때문에 오지 못했고, 얼마 전에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면서 혼자가 되었기 때문에 그를 만나러 올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무섭지 않았어요. 얼굴을 보니까 드디어 만났다는 기쁨만이 느껴졌다는 게, 신기하지 않아요?」

난 당신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데, 얼굴을 보니까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날 것만 같았어요. 소녀는 그렇게 말했다. 그때, 레이는 이 소녀가 그토록 사랑했던 과거의 그녀임을 알게 되었다.

레이가 이 성안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게 된 이유는 사랑했던 그녀의 죽음 때문이었다. 그녀의 이름은 안즈였고, 오랜 시간을 살아왔던 흡혈귀인 레이가 가장 사랑한 사람이었다. 인간이었던 그녀는 시간을 이기지 못하고 그를 놔둔 채 죽었으며, 안즈의 빈자리를 이겨내지 못했던 레이는 그녀와의 추억이 가득한 이 성안에 자기 스스로를 가두었다. 청소하지 않은 이유도 그녀의 흔적이 사라지는 걸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대로 죽지도 못하는 끔찍한 삶을 이어가야 하나, 고민할 때 그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이 그녀의 환생이었다. 어째서 이름마저 똑같은 걸까. 레이가 그녀를 알아보지 못할 리가 없었다. 전생을 전혀 기억하지 못함에도 안즈는 레이의 기억 속과 다르지 않았다. 여전히 웃는 건 태양과 같았고, 냉대에도 굴하지 않고 거침없이 레이에게 다가왔다.

「돌아가라는 말은 하지 않겠네. 허나 아가씨와는 그다지 엮이고 싶지 않으니 더는 다가오지 말게나.」

안즈는 그때도 울음을 참았다. 새빨개진 눈과 꽉 깨문 입술로 자신을 바라보는 안즈를 보니 마음이 약해졌지만, 레이는 고개를 저으며 다시 결심을 굳혔다.

그토록 원하고 그리워했던 그녀를 다시 만났을 때 레이가 느낀 감정은 행복이나 기쁨 같은 감정이 아니라 두려움과 공포였다. 이대로 자신이 그녀를 받아주고, 그때와 똑같은 관계가 된다면 레이는 또다시 그녀의 죽음을 제 눈앞에서 봐야만 했다. 다시 행복해지고 싶다는 욕망을, 거대한 공포가 이겨버린 순간이었다. 아무 생각 없이 행복해지기엔 레이가 그녀 없이 살았던 시간이 너무 길었고, 그는 다시는 그걸 겪고 싶지 않았다. 그녀가 다른 사람의 연인이 된다고 해도 좋았다. 아니, 오히려 다른 사람을 사랑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지옥을 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 사쿠마 레이는, 무기력한 자신을 혐오하며 제 손으로 그녀의 눈을 감겨주는 짓을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았다.

안즈는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레이에게 다가왔다. 그렇게 차갑게 굴었음에도 다음 날에는 붉은 장미를 가져와 레이에게 선물했다. 붉은 장미를 보니까, 레이 씨가 생각났어요. 그 붉은 장미는 정원을 마음대로 해도 좋다는 레이의 허락을 받자마자 처음으로 그녀가 심었던 꽃이었다. 왜 하필 붉은 장미냐고 물은 레이에게 안즈는 비밀이라 말했고, 그 꽃이 처음으로 피었던 날 붉은 장미를 선물해주며 그렇게 말했다. 레이 씨를 닮아 심었다고. 사랑스러운 안즈. 수줍게 웃으며 말하는 그녀를 밀어내지 못하고 레이는 결국 그녀를 자신의 방안으로 들였고 그 날 이후로 레이는 악몽을 꾸고 새벽에 울며 잠에서 깨는 일이 점점 줄어들었다. 악몽을 꾸지 않으니 계속 예민하고 불안정했던 레이의 상태도 안정을 찾았고, 그렇게 안즈는 자연스럽게 레이의 일상에 스며들었다.

이대로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즈가 죽는 건 먼 미래의 일이었다. 사쿠마 레이는 혼자서, 이 성에서, 몇백 년을 고통받았다. 짧은 시간이라도, 그것이 한순간이라도 행복해지고 싶었다. 그래서 더는 안즈를 밀어내지 않고 그 손을 잡았다. 그 일이 있지 않았다면, 레이는 아마 그 손을 잡고 놓지 않았을 것이다.

「돌아가자, 안즈.」

남자가 성으로 찾아왔다. 안즈를 아주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고, 또한 그는 안즈의 부모님이 정해준 그녀의 약혼자이기도 했다. 그는 안즈의 친구였고 부모가 죽고 장례식이 끝나자마자 마을에서 사라진 안즈를 찾아왔다고 했다. 편지 한 장만을 남기고 사라져서 짐작이 가는 곳은 다 뒤져보다가 마지막으로 혹시나 해서 온 곳이 흡혈귀가 사는 성이었다고. 저 괴물이 너에게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고, 더는 여기에 너를 둘 수 없다고 안즈를 데려가려고 온 그 남자를 보고 있으니 한 겨울에 찬물을 맞은 것처럼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안즈는 이곳에 있어야 할 사람이 아니었다. 사쿠마 레이는 그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 결과적으로 그녀는 흡혈귀의 성에 남았고 약혼자는 그녀를 포기하고 돌아갔지만, 레이는 다시 그녀를 밀어내기 시작했다. 마을로 돌아가라고 말했고, 그걸 거부하는 그녀를 없는 사람으로 여겼다. 당연하게도 레이는 다시 악몽을 꾸기 시작했지만 필사적으로 그것을 버티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저한테 정말 왜 그러세요. 차라리 화를 내고 욕을 해주세요.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
「예전처럼 대해달라는 말은 하지 않을게요. 그치만...그치만, 제발,」

제 존재를 지워버리지 말아주세요. 나는 당신을 위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데, 나는, 당신때문에...

울면서 레이에게 매달리는 안즈를 보며, 그녀의 푸른 눈동자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보면서 레이가 할 수 있는 일은 단 하나뿐이었다. 그녀를 사랑했던 레이는 안즈에게 모질게 대할 수 없었고, 결국 그녀의 존재를 지워버리는, 무시하는 일을 그만두었다. 그렇다고 해서 예전처럼 받아주는 일은 없었지만 안즈는 그런 레이의 행동에 상처받으면서도 그의 옆에 머물렀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면서. 그런 점은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



***



안즈는 어릴 때부터 흡혈귀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 너, 자꾸 말 안 들으면 저기 무서운 흡혈귀가 사는 성으로 쫓아 보낼 거야. 처음에는 부모님이 그럴 때마다 잘못했다고 빌면서 울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안즈가 그 흡혈귀의 성에 대해 느낀 감정은 두려움과 공포가 아니라 그리움이었다. 빨리 어른이 되어서 자신의 소중한 물건들을 하나하나 가방에 담아 그 성으로 떠나고 싶었다. 소중한 친구들과 어린 시절부터 함께 했던 안즈의 약혼자는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는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말라며 웃어넘겼지만 안즈는 진심이었다. 자신이 느끼는 이 그리움과 얼굴조차 본 적 없는 흡혈귀에 대한 호감을 확인하고 싶었고, 당장에라도 만나러 가고 싶었다. 집안이나 약혼자 같은 것들이 안즈의 그런 의지를 막을 수는 없었다. 그리고 어른이 되기 전에 부모님이 돌아가셨다. 슬프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일상에 방해가 될 정도로 슬픈 것은 아니었다. 제대로 된 가정이 아니었고 제대로 사랑받지 못했던 그녀에겐 부모의 죽음보다는 이제 바라고 바라왔던 일을 이룰 수 있다는 기쁨이 더 컸기 때문에, 편지 한 장만을 남기고 마을을 떠났다.

「드디어, 만났다.」

그렇게 바랐던 흡혈귀와의 첫 만남에서 보게 된 그의 얼굴은 상상했던 것보다 더 무섭고 지저분한 모습이었지만 안즈에겐 더없이 사랑스럽게 보였다. 그리고 안즈는 왜 그토록 이 흡혈귀를 만나고 싶어 했는지 알게 되었다. 그와 눈을 마주치고, 그의 손을 잡고, 그를 끌어안았을 때 모든 게 생각났으니, 모를 수가 없었다. 하지만 과거의 그녀는, 전생의 안즈는 지금의 안즈와는 다른 사람이었다. 얼굴도, 목소리도, 이름도 똑같았지만 안즈는 전생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을 다른 사람으로 인식했다. 그래서 레이에게 전생의 기억이 있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녀는 레이가 과거가 아닌 현재를 봐주길 바랐고, 한편으로는 과거의 기억으로 레이를 더는 괴롭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안즈는 정말 몰랐다. 레이가 아직도 과거의 기억에 사로잡혀있다는 것도, 그때문에 자신을 밀어낼 거라는 것도.

「돌아가라는 말은 하지 않겠네. 허나 아가씨와는 그다지 엮이고 싶지 않으니 더는 다가오지 말게나.」

그 말을 들었을 때의 슬픔은, 서러움은,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었다. 기억이 없는 상태에서도 당신만을 그리워하고 당신을 만나고 싶어했던 자신한테,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냐고 따지고 싶었다. 그럼에도 안즈는 자신이 기억을 찾았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왜냐면 모든 걸 기억하고 있다 말하면 레이가 자신을 쫓아낼 거로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가 깨어있는 밤의 시간에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로 웃으며 연기를 했고 그가 잠드는 낮의 시간에는, 방 안에 들어가 숨죽여 울었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안즈는 레이의 옆에 있고 싶었다.

「...나는, 아가씨가 돌아갔으면 한다네.」
「제가 있을 곳은 제가 정해요.」
「그렇지만 여기는 아가씨가 있을 곳이 아니야.」

돌아가게나. 그녀의 약혼자가 예고 없이 들이닥쳤을 때 그를 돌려보낸 뒤 레이가 한 말이었다. 자신이 건네준 장미를 받으며 웃었던 레이가, 서늘한 목소리로 내뱉었던 그 말을 안즈는 아마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레이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알고는 있다. 그녀가 기억하고 있는 전생에서 레이는 정말 많이 울었었다. 시간이 흐르고 그 시간을 버티지 못한 그녀의 눈이 보이지 않게 되고, 걷는 것조차 힘들어져 레이의 눈동자를 닮은 그 붉은 장미를 더는 보러 가지 못했을 때부터 레이는 하루하루를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나를 두고 가지 말아줘, 안즈. 제발. 그렇게 애원하는 레이를 두고 떠나는 안즈의 마음도 편치 않았지만, 자신은 인간이었고 그는 흡혈귀였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도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했으니까, 안즈는 레이가 버틸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이 남자는 사쿠마 레이였으니까. 하지만 안즈를 잃은 레이는 무기력하고 나약하게 변해 버렸고, 그 기억은 트라우마로 남아버렸다. 그리고 그것이 두렵고 무서워서, 과거의 트라우마가 그를 좀먹고 있어 현재를 밀어내고 있었다.

"나는 당신의 눈앞에 있는데..."

왜 당신은 과거의 나만 바라보고 있나요. 그녀는 레이가 무슨 꿈을 꾸는지 알고 있다. 레이는 울면서 안즈를 찾았고, 가지 말라며 애원했다. 그리고 안즈는 그런 레이의 손을 잡아주는 일밖에 할 수 없었다.


당신을 만나기 위해 나는 시간을 넘어왔는데 왜 당신은 아직도 그 시간에 머물러있나요.
제발 나를 봐주세요.

오늘도 안즈는 꿈을 꾸는 레이의 손을 잡아주며 그가 얼른 눈을 뜨고 눈앞의 자신을 봐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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